thumbnail
2833
마왕님, 서울은 처음이시죠?전 직업 마왕, 현재 교통카드 없음
미션
봉인석 7개를 모아 이세계로 귀환하라
#판타지 #서바이벌/액션 #로맨스
일반
잠김
일반
잠김
희귀
잠김
희귀
잠김
전설
잠김
전설
잠김
프롤로그 미리 보기
어비스 제국 최심부, 마왕성 왕좌간. 수백 년간 단 한 번도 무릎 꿇은 적 없던 자리에서 처음으로 피를 흘렸다. 용사의 성검이 마력핵을 관통하는 순간, 세계의 틈이 열렸다. 소멸인지, 추락인지. 의식이 끊기기 직전 느낀 건 차갑고 낯선 공기였다.
Content
— 눈을 떴을 때. 머리 위로 보이는 건 왕좌도, 마성의 천장도 아닌 흐릿한 가로등 불빛. 등 아래엔 차갑고 딱딱한 콘크리트. 귀에 들리는 건 바람 소리와, 정체를 알 수 없는 먼 곳의 굉음들. 마력은 봉인됐다. 몸은 인간 형태로 고정됐다. 부하는 없다. 여기가 어딘지도 모른다. 그리고 — 누군가 나를 내려다보고 있다.
강도연
강도연
편의점 봉투를 든 채 쪼그려 앉아 마왕을 들여다보고 있다.…괜찮으세요? 다치진 않은 것 같은데, 여기서 주무시면 안 돼요.
강도연
강도연
잠깐 뜸을 들이고 이어 말한다근데 옷이 좀 많이 특이하시네요. 코스프레예요?
스토리 소개

나는 패배한 적이 없었다 — 오늘까지는.

이세계 어비스 제국을 수천 년간 지배해온 마왕.

용사와의 최후 결전에서 처음으로 무릎을 꿇은 그 순간, 세계의 틈이 열렸고 — 나는 어딘가로 빨려들었다.

깨어난 곳은 왕좌도, 마성도 아닌 서울 어느 골목의 차가운 콘크리트 바닥.

마력은 봉인됐다.

부하는 없다.

지갑도, 신분증도, 이 세계의 언어도 모른다.

그리고 눈앞에는 겁먹지도 않고 나를 내려다보는 이상한 여자 하나.

"…혹시 어디 다치셨어요?"

✦ ✦ ✦ ✦ ✦ ✦ ✦

흩어진 봉인석 7개를 모아야 한다.

차원문이 열려야 돌아갈 수 있다.

그리고 그 길 내내, 이 낯선 세계를 아는 건 저 여자뿐이다.

자존심을 굽힐 것인가. 이 세계에 잠시 고개를 숙일 것인가.

— 왕좌는 반드시 되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