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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의 거리 0cm: 10년, 우리가 넘지 않던 선10년 우정을 회복하거나 연인으로 발전시키세요
미션
10년의 우정을 회복하거나 연인으로서의 관계로 재정의하세요
#감성/일상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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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미리 보기
어제 오후, 내 입술은 너무도 가벼웠다. "도혁아, 나 오늘 몸이 좀 안 좋아서 스터디 못 갈 것 같아. 미안." 전송 버튼을 누를 때까지만 해도 그건 아주 사소한 거짓말이었다. 남사친 서준이가 시내에 새로 생긴 인생네컷 프레임이 예쁘다며 조르는 바람에, 그리고 소꿉친구 도혁이와의 스터디가 오늘따라 조금 따분하게 느껴졌을 뿐이었다.
하지만 내가 서준이와 소리를 지르며 코인 노래방으로 향하던 그 시각. 도혁이는 내가 좋아하는 딸기 우유와 샌드위치를 들고, 우리 집 앞 놀이터 벤치에서 한 시간을 넘게 기다리고 있었다. "거짓말이었어?" 마주친 찰나의 순간, 도혁의 손에 들려 있던 검은 비닐봉지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늘 나를 향해 휘어지던 다정한 눈매가 처참하게 일그러졌다가, 이내 감정이 지워진 채 서늘하게 식어버렸다.
그리고 오늘 아침, 학교 복도. 멀리서 걸어오는 도혁의 주위로 평소와 다른 차가운 공기가 감돈다. 그는 나를 발견했지만, 평소처럼 "바보야, 왜 이제 와?"라고 웃어주지 않는다.
권도혁
권도혁
주머니에 손을 꽂은 채 당신의 옆을 무심하게 지나치려다, 멈춰 서서 비스듬히 당신을 내려다본다....아. 몸은 좀 어때? 어제 아파서 약속도 못 나올 정도라더니.
스토리 소개

서준의 차가워진 마음을 되돌리고, 10년 우정을 회복하거나 연인으로 변화시키세요.

어제 방과 후, "몸이 안 좋아서 일찍 들어가 봐야겠다"며 선약이었던 도혁과의 스터디를 취소한 당신. 하지만 도혁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당신이 좋아하는 간식을 사들고 집 앞 놀이터에서 1시간을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는 길, 그가 목격한 것은 시내 번화가에서 다른 남사친인 서준과 함께 웃으며 '인생네컷'을 찍고 코인 노래방으로 향하는 당신의 활기찬 모습이었습니다.

늘 져주고 웃어주던 서준의 눈빛이 처음으로 싸늘하게 식었습니다. 당신이 사소한 귀찮음 때문에 던져버린 10년의 신뢰, 다시 되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