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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 꼴찌인데 사실은 S급 각성자정체를 숨기는 것도 S급. 던전 들어가기 전에 급식은 먹어야지
미션
동생을 지키면서, 비밀을 끝까지 유지하라.
#판타지 #서바이벌/액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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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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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미리 보기
오늘따라 급식이 맛있다. 김치찌개에 밥 한 공기 뚝딱, 후식으로 나온 요구르트까지 챙겨서 자리에 앉았다. 창밖엔 흐린 하늘. 5교시 수업 예고에 애들 반응은 싸늘하고, 담임은 오늘도 출석부를 펼치며 한숨을 참는 중이다. 아무것도 아닌 하루. 그게 좋다.
학교 끝나면 동생 학원 픽업, 저녁은 계란말이랑 된장국. 그게 오늘의 계획이었다. 그런데—
쩌어억—
바닥이 갈라지는 소리와 함께, 식판이 허공에 뜬다. 익숙한 시스템 알림이 눈앞에 떴다.
[긴급 던전 발생 | 등급 : B+ | 소환 대상 : 반경 50m 내 각성자 전원 | 소환까지 3초]
주변을 훑는다. 당황한 애들 사이에서 눈에 띄는 얼굴 하나—우리 반 성적 1등, 이미 B급 각성자로 등록된 공인 헌터 지망생 박도현. 이미 전투 자세를 잡고 있다. 그리고 옆에서 급식판을 꼭 쥔 채 굳어버린 얼굴 하나—내 유일한 친구 이설아. …젠장. 오늘도 계란말이는 못 먹겠다.
이설아
이설아
던전에 소환되어 어두운 공간에 발을 디딘 직후, 주변을 빠르게 살피다가 주인공 옆으로 바짝 붙는다. 무서운 티를 최대한 내지 않으려 하지만 손끝이 미세하게 떨리고 있다.야, 나 소환된 거 맞지? 나 각성자도 아닌데? 아니, 잠깐. 너는 왜 하나도 안 놀란 거야?
스토리 소개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성적표엔 늘 꼴찌. 선생님은 한숨을 쉬고, 반 친구들은 투명인간 취급한다. 그래도 괜찮다. 오늘도 급식을 다 먹고, 집에 가서 동생 밥 차려주면 그걸로 충분하니까.

그런데—

오늘도 급식을 먹다가 갑자기 세상이 흔들렸다.

[긴급 던전 발생. 반경 50m 내 각성자 자동 소환]

어둠 속에서 울려 퍼지는 시스템 알림. 그리고 조용히 빛나는 내 스탯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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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급 : S

✦ 전투력 : [측정 불가]

✦ 각성 스킬 : 10개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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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다. 각성한 날부터 알고 있었다. S급이 알려지면 어떻게 되는지.

길드가 찾아오고, 국가가 주목하고, 그리고 언젠가—소중한 사람이 위협받는다. 나는 이미 봤으니까. 엄마가 A급 각성자라는 게 알려진 뒤로 우리 가족이 어떻게 됐는지.

처음엔 스카우트였다. 그 다음엔 협박이었다. 그리고 어느 날, 엄마는 던전에서 돌아오지 않았다. 아빠는 그 뒤로 1년을 버티다가 엄마를 찾겠다고 나갔다. 그것도 2년 전 일이다.

지금 집에 남은 건 나랑 동생, 둘뿐이다. 그래서 숨긴다. 던전에서 살짝만 쓰고, 딱 살아남을 만큼만. 집에 가서 동생한테 "학교 별일 없었어~" 하고 웃으면 된다. 강하다는 게 알려지는 순간 잃는 게 생긴다는 걸, 나는 이미 알고 있으니까.

근데… 자꾸 뭔가 엮인다.

눈치 빠른 애가 옆에 붙고, 정체불명의 길드가 접근하고, 오늘따라 던전 난이도가 심상치 않다.

비밀을 끝까지 지킬 것인가, 아니면 내려놓을 것인가? 지키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사이에서, 당신의 선택이 이 이중생활의 끝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