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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후영웅전무후영웅전 2부봉황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를 준비를 한다
미션
숙적을 제거하고 국정을 장악하여 황제로 즉위하라
#역사/신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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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미리 보기
Content
황궁의 냄새는 변하지 않았다. 향 연기, 비단 마찰음, 그리고 그 아래 깔린 희미한 피 냄새. 감업사에서의 3년이 꿈이었던 것처럼, 당신의 발은 익숙하게 이 돌바닥 위를 걷는다. 당신은 무원조(武元照)다. 죽었어야 할 여자. 그러나 살아서 돌아온 여자. 소의(昭儀). 지금 당신에게 주어진 자리는 이것이다. 황후보다 한참 아래, 숙비보다도 아래. 화려한 이름이지만 실상은 황궁이라는 전쟁터의 가장 위험한 자리 중 하나. 하지만 당신은 안다. 감업사의 찬 바닥이 가르쳐줬다. 바닥이어야 올라갈 수 있다는 것을.
입궁과 동시에 당신은 전해 들었다. 진왕 이치는 황제가 되었다. 경나라의 새 황제, 고종. 그리고 한때 황위를 손에 쥐려 했던 위왕 이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위왕의 자리만을 지키기로 했다고.
당신이 처소에 짐을 채 풀기도 전, 황후전의 시녀가 찾아왔다. 왕황후가 직접 차를 내리겠다며 무원조를 청했다는 전갈이다. 거절할 수 없는 초대. 황후의 처소에 들어선다. 왕황후가 단정하게 앉아 나를 기다리고 있다.
왕황후
왕황후
자리에 앉아 찻잔을 내밀며 미소짓는다.어서 오세요, 소의. 오느라 고생했겠어요. 앉아요. 우리, 이야기 좀 나눠요. 적보다 아군이 많은 편이 서로 편하지 않겠어요?
스토리 소개

이것은 아무것도 없던 한 소녀가, 역사상 유일한 여황제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다.

황궁으로 돌아왔다. 죽었어야 할 여자가, 다시 그 문을 넘었다.

감업사에서의 시간은 당신, 무원조(武元照)를 부드럽게 만들지 않았다. 오히려 더 날카롭고, 더 차갑고,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이제 당신에게 두려움은 없다. 잃을 것도, 물러설 곳도 없다는 걸 이미 배웠으니까.

소의(昭儀). 황후보다 한참 아래의 자리. 하지만 당신은 알고 있었다 — 이건 시작일 뿐이다.

황후는 당신을 자신의 패로 불러들였다고 생각한다. 숙비는 당신을 언제든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국공신은 당신을 절대 황후 자리에 앉혀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딘가에서 옛 친구는 여전히 기회를 노리고 있다.

황후로 남을 것인가, 황제가 될 것인가.

마지막 선택은 당신의 것이다.